답변

개인회생과 파산은 모두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채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적 제도이지만, 그 성격과 목적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개인회생은 일정한 수입이 있는 채무자가 일정 기간 동안 일정 금액을 갚아나가면서 나머지 채무에 대해 면책을 받는 절차입니다. 다시 말해, 일정 수준의 상환을 조건으로 채무를 조정해 경제적 재기를 돕는 제도입니다.

반면, 파산은 상환 능력이 전혀 없는 경우, 즉 수입이 없거나 자산으로도 채무를 도저히 갚을 수 없는 상태에 놓인 사람이 법원을 통해 면책을 신청하는 절차입니다. 파산이 인가되면 채무는 모두 면책되지만, 일정한 재산이 있다면 법에 따라 처분되어 채권자들에게 배당됩니다. 이 과정에서 신용 등 사회적인 불이익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회생은 채무자가 다시 경제적 자립을 시도할 수 있는 제도인 반면, 파산은 더 이상 상환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에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하는 절차입니다. 자신의 상황에 따라 어떤 제도가 적합한지 신중하게 판단하고, 필요하다면 법률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